찜질방은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따뜻하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따뜻한 물로 목욕도 하고 눈까지 붙일 수 있으니, 잠깐 쉬어가는 용도로는 이만한 숙소가 없습니다. 오늘은 24시간 찜질방 숙박비 가격과 저의 실제 후기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되면서 24시 찜질방 영업을 재개한 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부산이나 서울에 여행을 가면 꼭 목욕탕에서 씻고 하룻밤을 뜨끈한 찜질방에서 보내고는 하는데요. 이 글을 한 번 읽어보시면 앞으로 국내 여행하실 때 두고두고 이용하실 수 있는 꿀팁을 얻어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찜질방 숙박비 가격 및 실제 후기 (Ft. 24시간 찜질방 추천)
1. 24시 찜질방 찾는 방법

요즘 찜질방은 2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거리두기 이후 재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찜질방으로 변모한 이후 4시간 영업제한을 두고 영업하는 경우가 첫 번째이며, 다시 24시간 영업을 시작해서 손님을 받고 있는 경우가 두 번째입니다.
가령, 부산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 내에 위치한 스파랜드는 기본적으로 4시간까지만 이용이 가능하고 1시간을 초과할 때마다 5,000원의 추가요금이 부과됩니다. 사실 시설은 더 좋을지 몰라도 숙박을 하려는 우리의 목적에는 맞지 않습니다.
24시간 영업하는 찜질방을 찾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네이버 검색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부산 24시 찜질방 후기’나 ‘서울 찜질방 숙박’ 등의 키워드로 검색을 하시면 네이버 블로그의 후기를 많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광고 블로그는 거르시면 됩니다.
참고로 가급적 커플이 함께 이용하는 찜질방을 찾으시면 좋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서 깐깐하게 찜질방을 선정하기 때문에 숙소의 질이 좋은 곳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위생적인 측면이나 매점 식사 퀄리티 등을 염두에 두시면서 쉬어가실 찜질방을 선정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2. 찜질방 실제 숙박 후기

저렴한 숙소도 좋지만, 여행객들도 어느 정도 허용 가능한 선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여행을 하며 24시 찜질방에서 숙박을 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따뜻한 물로 목욕하고, 매점에서 든든하게 간식까지 사 먹으니 이 가격이면 충분히 올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보통 일반적인 24시 찜질방의 전경입니다. 곳곳에 눕거나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나름 푹신한 베개와 이불도 제공이 됩니다. 개인 매트가 제공되는 곳도 있지만, 없어도 뜨끈한 바닥에 누우시면 잠이 솔솔 옵니다. 참고로 콘센트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으시면 휴대폰 충전하기에도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칫솔이나 치약 등 목욕 용품이 없는 경우에는 카운터에서 미리 얘기를 하시면 구매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칫솔을 하나 구매했는데, 700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 이미 찜질방에 들어오신 경우에는 구매하시지 못 수도 있으니 꼭 목욕하시기 전 카운터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 있는데 잠을 잘 못 주무시는 분들은 토굴방을 이용하는 것도 1가지 방법입니다. 토굴방은 완전히 개인실 형태로 이루어져 있고 밤에는 조용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아주 좋습니다. 아예 시원하게 주무시는 것을 원하신다면 따로 남성 및 여성 수면실에서 주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모름지기 숙소라면 당연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찜질방에는 거의 100% 확률로 매점이 있습니다. 편의점에 비해서는 가격이 20% 정도 비싼 편이지만 맥반석 계란과 식혜부터 육개장과 라면에 이르기까지 꽤나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두고 있습니다. 목욕을 먼저 개운하게 하고, 매점에서 식사를 하시면 정말 좋습니다.

식사까지 하셨으면, 당연히 찜질을 해야겠지요. 일반적으로 찜질방에는 소금방과 황토방, 산소방, 아이스방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소금방의 경우에는 따뜻한 소금에 누워 있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아이스방과 소금방을 오가는 것도 찜질방에 투숙하는 묘미 중 하나입니다.
3. 찜질방 숙박비 가격 및 할인
24시 찜질방 숙박비 가격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저는 가장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서울과 부산 지역의 24시 찜질방을 각각 5곳 엄선하여 평균적인 숙박비를 산출하였습니다. 대부분 이보다 조금 더 저렴하거나 조금 더 비쌀 것이니 대략적으로 가격을 파악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한 할인은 모두 배제하고 정가를 기준으로 측정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24시 찜질방의 평균적인 숙박비는 약 12,000원 정도입니다. 또한 저녁 타임이나 주말보다는 평일 주간 타임이 약 1,000원에서 2,000원 정도 더 저렴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밤 8시 이전에는 사우나에 들어가시는 것이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참고로 숙박비에는 사우나와 찜질방 이용권을 모두 포함한 가격입니다.
또한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예약이 가능한 곳은 최대 30% 정도 할인을 해주는 곳이 꽤 많습니다. 당일 예약도 거의 대부분 가능하니, 정가를 다 지불하고 숙박하시기보다는 네이버 또는 티몬 예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별도로 예약을 받지 않는 곳은 10회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평균적으로 약 30% 정도 저렴합니다. 해당 찜질방을 자주 이용할 일이 있는 경우에는 묶음 이용권을 결제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근처에서 일주일 정도 일을 해야 하는 경우에 딱 좋습니다.
4. 부산 24시 찜질방 추천

최근 부산에서 정말 괜찮은 24시 찜질방을 발견했습니다. 요즘에는 전부 스파랜드나 힐스파처럼 고급화를 진행하고 찜질방 제한시간을 두는 곳이 많아졌는데요. 이번에 제가 방문한 ‘태종대 온천 찜질방’의 경우에는 24시 영업을 하면서도 매우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우나와 찜질방을 합해서 단돈 11,000원이면 숙박이 가능합니다.
태종대 온천 찜질방은 부산 태종대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요즘 유명한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바다와 소품샵을 구경하고, 새로 생긴 길을 따라서 차로 12분만 오면 바로 찜질방까지 올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오시는 경우에는 25분이 걸립니다. 태종대 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걸어서 4분 거리에 찜질방이 있습니다.
타 지역에서 부산 여행을 오는 경우에 12,000원이면 목욕과 숙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참고로 근처에 조개구이 집도 많고, 삼겹살이나 국밥 같은 메뉴를 판매하는 음식점도 많으니 미리 저녁을 드시고 찜질방에 입장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찜질방에는 소금방과 토굴방이 모두 있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네요. 좀 예전 느낌의 찜질방이기는 하지만 청결하게 잘 관리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며, 목욕탕에는 노천탕부터 폭포탕, 온탕, 냉탕까지 탕 종류도 꽤 많았습니다.

찜질방 안 매점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가격도 대략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서 그리 비싼 편도 아니고, 식혜 같은 경우에는 양이 정말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맥반석 계란과 식혜는 꼭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2024년 기준으로 매점 음식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찜질방 내부는 꽤나 넓어서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특히 평일에 방문하는 경우라면 한적하게 찜질을 즐기고 숙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은 모두 태종대 온천 찜질방에서 촬영한 것이니 한 번 둘러보고 방문을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텔과 호텔도 훨씬 저렴하게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찜질방은 숙박이 급할 때 이용하기 좋은 곳이지만, 어떤 때에는 모텔이나 비지니스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때도 있습니다. 사실 특가를 노리면 찜질방 가격에 꽤나 괜찮은 모텔에 묵으실 수도 있고요. 최근에는 정부에서 숙박업 쿠폰을 많이 뿌리고 있어서 숙소 예약 어플을 잘 활용하시면 이득을 많이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보통 모텔은 개인 침대와 샤워실은 물론이고 넷플릭스와 PC 정도는 보유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찜질방과 비슷한 가격으로 조금 더 편안하게 숙박을 해결하고 싶으시다면 꼭 숙소 예약 어플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각종 할인 혜택을 다양하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