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맛집 추천 리스트 BEST 5 (Ft. 현지인 추천 시내 맛집)

나트랑 시내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시내에서 가까우면서도 맛과 가격 모두 만족스러운 나트랑 맛집 5곳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나트랑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분이 추천하신 곳들이니, 믿고 보셔도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육식을 즐기는 편이어서, 스테이크 같은 고기 맛집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테이크를 8,000원대에 즐길 수 있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나트랑에서 가성비 있게 스테이크를 썰고 싶으신 분은 이 포스팅을 주목해 주세요! 특히 연인과 함께 여행하시는 분은 필독하시면 아주 좋을 것입니다.

나트랑 맛집 추천 리스트 BEST 5 (Ft. 현지인 추천 시내 맛집)

1. 목목 스테이크 (mocmoc steak)

나트랑-맛집-목목스테이크

목목 스테이크는 스테이크 200g을 단돈 8,600원에 즐길 수 있는 현지 맛집입니다. 사진 속에 있는 스테이크와 까르보나라, 콜라까지 합쳐서 2만원이 안 나왔습니다. 미디엄 레어로 구운 소고기도 적당히 부드러웠고, 특히 함께 제공되는 버섯 소스가 정말 요물이었습니다. (고기 굽기는 레어나 미디엄 레어로 하시고, 버섯 소스를 꼭 드시기 바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나트랑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스테이크를 즐기고 싶을 때에는 목목을 추천합니다. 현지인 맛집이기 때문에 아주 근사한 분위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퀄리티 괜찮은 양식 1끼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시면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구글 평점은 4.7점을 기록하고 있네요.

목목스테이크-메뉴-추천

참고로 목목에는 스테이크 200g + 스파게티 1종 + 레드와인 2잔으로 구성된 커플 세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서, 연인과 함께 저녁시간에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서빙 해주시는 분이 친절한 부분도 좋았습니다.

목목스테이크-위치

외관과 내부 사진을 첨부합니다. 가게가 넓지 않아서 피크 타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니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이시면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매장 내에 에어컨이 따로 없어서, 여름에 오는 경우에는 좀 곤란할 수 있으니 사전에 숙지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목목 스테이크는 나트랑 시내 중심(버고호텔)에서 밑으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은 CCCP에서 코코넛 커피 하나 테이크아웃 하셔서 마시면서 걸어오면 딱 좋습니다. 자세한 길 안내는 위에 첨부된 구글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하우스 브레멘 (Haus Bremen)

나트랑-맛집-브레멘하우스

하우스 브레멘은 독일 브레멘 출신 사장님이 나트랑 시내에서 운영하는 독일 음식점으로, 껍질이 바삭한 슈바이학센과 시원한 생과일 주스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독일 가정식 느낌의 요리 맛도 훌륭하지만,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어서 점심에 방문하시면 나른하게 나트랑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슈바이학센은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아쉽게도 메뉴판 촬영을 깜박했는데, 슈바이학센과 사이드 메뉴를 포함해서 약 2만원에서 3만원 정도 가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 기준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양도 꽤 많은 편이었고요. 여느 나트랑 음식점처럼 생과일 주스 가성비가 좋은 편이니, 같이 주문해 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나트랑-하우스브레멘-메뉴

저희는 2명에서 슈바이학센 단품과 감자 샐러드, 버섯 소스, 생과일 주스 2잔을 주문했습니다. 슈바이학센 양이 꽤 많아서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으며, 오랜 시간 집에서 푹 끓인 듯한 버섯소스와 감자 샐러드의 조화도 좋았습니다. 꼭 나트랑에서 독일식 가정식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장님 내외도 친절하셨고요.

나트랑-하우스브레멘-위치

하우스 브레멘의 외부와 내부 사진을 첨부합니다. 내부도 꽤 넓었지만 좀 어둡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외부 좌석을 추천합니다. 점심에 방문하면 현지 골목 분위기를 느끼면서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밤보다는 점심시간에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현지 유튜버 ‘뷰모리’님도 밤에는 무섭다고, 낮에 방문하기를 권하시더라고요!)

최종적으로 정리하자면, 하우스 브레멘(Haus bremen)은 나트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독일식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골목이 다소 어두우니 점심시간에 방문하시기를 권합니다. 또 아내 분께서 주문 즉시 음식을 조리하기 때문에 피크 타임에는 앉아서 1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생기니, 가급적 저녁시간은 피하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하우스 브레멘은 나트랑 시내 중심(버고호텔)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골목길에 있지만, 위에 첨부된 구글지도를 참고하셔서 찾아가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서울가 (나트랑 롯데마트 한식)

나트랑-한식-서울가

나트랑까지 여행 와서 무슨 한식이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처럼 7일 이상 여행을 하시는 경우에는 꼭 1번은 한식이 당길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에는 나트랑 롯데마트 골든코스트점 7층에 위치한 한식전문점 서울가를 방문해 보셔도 좋습니다. 삼겹살부터 김치찌개, 순두부, 라면, 돈까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한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아무 기대 없이 방문했다가, 맛이 제법이어서 깜짝 놀랐는데요. 알고 보니 놀부 부대찌개로 유명한 놀부에서 운영하는 곳이더라고요. 한국 회사가 운영하는 곳이니만큼, 한국에서 먹던 맛이 납니다. 특히 해외에서 먹는 삼겹살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한화 약 7,000원에서 8,000원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가격 부담도 크지 않았습니다.

나트랑-서울가-위치

1가지 아쉬운 점은 푸드코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옆에 대형 게임장이 있어서 식사 시에 좀 시끄러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 기간에 방문해서 좀 더 그랬을 수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귀국하시기 전에 기념품 사시러 롯데마트 들렀을 때 가볍게 한식 먹는다고 생각하고 드시면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참고로 나트랑 롯데마트 골든코스트점에는 다른 한식점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직접 재료를 공수한다는 짜장면집부터 두끼 떡볶이 같은 프랜차이즈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역시 국내기업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꼭 서울가를 드시지 않더라도, 나트랑에서 보장된 한식을 먹고 싶을 때에는 롯데마트를 기억해 두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리빈 콜렉티브 바베큐 (LIVIN)

나트랑-맛집-리빈콜렉티브

리빈 콜렉티브는 미국식 바베뷰와 수제 맥주 및 버거를 판매하는 곳으로, 직원이 친절하고 음식 퀄리티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구글맵 평점이 4.5점이며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국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더 많습니다. 많은 메뉴 중 저는 Intro Platter(인트로 플래터)를 추천합니다. 폭립과 소세지, 치킨 그리고 사이드메뉴 2종을 제공하는 구성인데, 가성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한국분들이 많이 드시는 조합이기도 하고요.

저희는 사이드로 갈릭 토스트와 포테이토 샐러드를 시켰는데, 이것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포테이토 샐러드의 신선한 느낌이 바베큐의 느끼함을 잡아주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맥앤치즈보다는 샐러드 메뉴를 추천합니다. 참고로 직원에게 잘 나가는 메뉴를 골라 달라고 말하면 친절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트랑-리빈-비비큐

리빈 콜렉티브 바베큐는 시내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참 좋습니다. 버고호텔에서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바로 인근에 CCCP 커피도 위치하고 있어서 식사 후에 커피 한잔을 즐기기에도 충분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에 첨부된 구글 맵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시내에서 미국식 바베큐를 먹고 싶다면 리빈을 추천합니다.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어서 쾌적하며, 직원들이 친절합니다. 맛도 좋았고요.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연인과 방문하는 경우에 특히 더 추천합니다.

추가적으로, 포장을 원하는 경우에는 직원에게 말하면 깔끔하게 포장을 도와줍니다. 저희는 마감시간 즈음에 방문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포장을 너무 잘해주어서 다음 날 아침까지 잘 먹었네요. 양이 많아서 포장하고 싶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포한푹 (Phở Hạnh Phúc)

나트랑-맛집-포한푹

포한푹은 뚝배기 쌀국수로 유명한 시내 맛집입니다. 4천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정말 시원한 소고기 국물을 맛볼 수 있어서, 아침 대용이나 해장용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뚝배기 쌀국수는 샤브샤브 느낌으로 뜨거운 뚝배기에 숙주와 소고기, 면을 넣어서 먹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포한푹에 방문하시면 꼭 뚝배기 쌀국수를 주문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설익은 사태와 쌀국수 면, 숙주의 조합이 깔끔하니 참 괜찮습니다. 특히 전날 음주를 하신 분들에게는 속 편한 해장국 대용으로도 좋을 것입니다. 참고로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미리 말씀하시면 됩니다.

나트랑-포한푹-메뉴

포한푹은 메뉴판도 한국어로 준비되어 있고, 한국인 관광객도 많아서 주문에 어려움도 딱히 없는 편입니다. 또한 좌식이 많은 로컬 식당과는 달리, 입식 테이블이 세팅 되어 있어서 어른들과 함께 방문해도 괜찮았습니다. 참고로 쌀국수 메뉴는 소고기, 사태, 닭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포한폭은 버고호텔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내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지만, 더 아래쪽에 있는 버고호텔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김청 & 김빈 환전소가 있는 씀모이 시장에서는 도보로 5분 거리이니, 환전을 할 때 들려보셔도 좋겠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위에 첨부된 구글지도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 2월 기준으로, 나트랑 포한푹 쌀국수집 가격 정보를 추가합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미리 숙지하고 가시면,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대략 1인당 3,000원에서 6,000원 내에 식사를 충분히 해결하실 수 있는 가격입니다.

  • 설익은 사태 뚝배기 쌀국수 – 85,000동 (한화 약 4,000원)
  • 특별 뚝배기 쌀국수 – 120,000동 (한화 약 6,400원 / 고기양 많음)
  • 설익은 사태 쌀국수 – 60,000동 (한화 약 3,200원 / 기본 쌀국수)
  • 업진살 쌀국수 – 55,000동 (한화 약 3,000원)
  • 치킨 라이드 누들 스프 – 55,000동 (한화 약 3,000원)

베트남 나트랑 비행기표 10만원대에 구했습니다! (방법공개)

저는 나트랑을 2월에 자주 방문합니다. 2월은 베트남의 건기에 해당해서, 1년 중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에 속합니다. 심지어 한국에서도 방학과 연휴가 자주 있는 기간이어서 훌쩍 어딘가로 떠나기 참 좋은데요. 비행 요일과 저가항공, 땡처리 항공권 등을 잘 활용하면 성수기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비행기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나트랑 왕복 비행기 티켓을 단돈 30만원에 구했습니다. 항공권 가격을 절감하면 현지에서 식비나 쇼핑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예산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보다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여행 덕후 주인장이 비행기표 가격을 절감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꼭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격 절감에 유의미한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